
광주FC 무자격 선수 출전 후폭풍…국내외 파장 불가피
포항의 대응과 K리그 규정
포항 스틸러스는 이번 주말 광주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침묵하고 있지만, 이의제기를 위한 근거는 명확합니다. 프로연맹 규정에 따르면, 무자격 선수가 출전한 경기에서 상대 구단이 48시간 내 이의 제기를 하면 해당 경기는 0-3 몰수패로 처리됩니다.
다른 구단 관계자들 역시 “포항이 광주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이의제기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광주의 AFC 경기 몰수 가능성
문제는 국내 대회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광주는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총 4경기를 치렀고, 16강에서 일본의 비셀 고베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징계 대상 선수들이 이 경기들에 출전했다면, AFC 역시 몰수패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미 유사 사례도 존재합니다. 이번 시즌 ACL2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싱가포르 라이언시티를 6-1로 이겼지만, 무자격 선수 발레르 제르맹의 출전으로 결국 0-3 몰수패 처리된 바 있습니다.
국제 망신 우려
축구협회가 광주의 K리그 경기 결과를 인정하더라도, AFC가 다른 판단을 내릴 경우 국제적 망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 탈락한 비셀 고베는 40만 달러(약 5억8천만 원)의 상금을 두고 이의를 제기할 명분이 충분합니다.
이 사태는 단순한 실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징계를 인지하지 못하고, 이후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한 책임은 분명 존재하며, K리그 전체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입니다.
이제라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
이번 주말 예정된 K리그1 1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은 책임 있는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무자격 선수 출전 여부에 대한 공식 기준이 없는 현재 상황은 리그 전체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습니다.
무대응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리그의 질과 신뢰를 지키기 위한 신속한 행정 결정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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